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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벰라이프 (재테크/ 운동 / 일상)
부의 시나리오 - 오건영 본문
안녕하세요 용벰입니다. 오늘 코로나 백신휴가 겸 정말 오랜만에 갓건영이라고 흔히 불리는 오건영님이 쓴 책 '부의 시나리오'를 읽었는데요.
간단하게 저자소개와 책에서 제가 새로 알게된 일부 내용, 책에 대한 요약으로 서평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저자 오건영
신한금융그룹 신한은행 IPS 그룹 부부장, 글로벌 거시 경제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갓건영'이라고 불린다.
서강대 사회과학부 졸업 , 미국 공인 회계사 자격 보유, 주요 저서 : '부의 대이동',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
채권이란 국가가 돈을 빌리고 난 후, 국가에 돈을 빌려준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차용증을 의미한다. 가장 안전한 채권, 해지불가, 고정금리 고정예금, 금리가 뛰면 채권의 가격은 하락하는 특징이 있다. 회사채란 회사가 돈을 빌리고 차용증을 써준 것을 회사채, 신용점수가 높을수록 안전한 채권을 의미한다.
FOMO는 Fear of missing out, 동참하지 않았다가 나만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의미한다. TINA는 There is no alternative, 주식부동산이외 다른 대안이 없다라는 의미이다.
[코로나19는 어떻게 금융시장을 뒤흔들었을까?]
2008년 9월 미국의 4대 투자은행이었던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하면서 본격적인 금융위기가 펼쳐졌다. 2007년말 10월 말 고점부터 2009년 3월 10일 저점까지 약 1년 5개월간 하락했다. 이후 2020년 2월 코로나사태 발발 후 S&P500지수는 급전직하하여, 약 34퍼센트 가량 하락했다.
금융시장은 예상한 악재가 터져 나왔을 때는 그리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 미국의 고용 지표는 각종 경제 지표 중에서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괴력이 가장 강한 지표이다. 전 세계의 소비를 미국이 주도하고 있고, 제조업 기반의 수많은 이머징 국가들이 미국에 수출을 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소비가 강해야 다른 국가들의 수출을 받아 줄 수 있다. 코로나 19사태는 아무도 예상하지못한 사건이 현실화된 사건이다.
FED는 '최종 대부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우선 양적완화를 실행해 은행에 달러 공급을 무한정 제공한다. 현금이 모자라 아우성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FED는 장기 국채를 무제한으로 사들이는 양적완화를 선언한다. 이로 인해 시중 은행들에게 달러 유동성을 공급하는데 성공하고,, 은행은 자본주의 시장 경제에서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한다. 두번째 역할은 회사채를 매입하여 부채 부담을 최소화한다. 제로 금리 정책을 도입하고, 돈을 구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회사채를 발행하면 FED가 나서서 그 회사채를 사들인다. 마지막 역할은 통화 스와프다. 이머징 국가의 달러 부족 해결을 위한 정책이라고 보면 된다.
금리는 '돈의 값', 돈에 대한 수요와 공급으로 결정된다. 기준금리는 정책적으로 결정된 금리로 시장의 원리를 따르지 않고, 중앙은행이 자의적으로 결정한다.참고로 한국은행은 7일짜리 국채를 담보로 해서 화폐를 발행하고, 초단기금리를 조정해 장기금리까지 영향을 끼친다.그런데 코로나 같은 상황에서는 기준금리를 낮춰도 장기금리가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그래서 Fed는 장기국채를 사들인다. 장기금리 시장에 돈의 공급이 늘어나게 되면, 돈의 값인 금리는 낮아진다. 덕분에 장기금리가 큰 폭으로 내려가게 되고, 실물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게 된다. 이렇게 장기금리를 사들이면서 실물경제를 지원하는 정책을 '양적완화'라고 한다. 참고로 회사채를 담보로 돈을 찍어주는 정책을 '질적완화'라고한다.
금융위기 이후 10년 이상의 기간에 걸쳐서 주식시장이 무너질 것 같으면 글로벌 중앙은행이 밑을 받쳐준다. 'BUY THE DIP' 라는 표현이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널리 유행하게 된다. 현재 실물경제는 침체일로를 겪고 있는 반면 주식시장으로는 엄청난 자금이 유입되며넛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다. 이런 양극화된 모습을 'K자 회복'이라고 한다.
국가 재정 마련 방안은 증세와 국채발행으로 나뉜다. 국채를 발행하고 유동성이 부족해지면 금리가 상승한다. 이는 실물경제에 부담을 주고 구축효과가 생기게 된다. 재정정책은 특정 경제 주체에게 돈을 줄 수 있지만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금리의 상승과 그로 인해 민간의 투자를 억누르는 구축효과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기준금리 인하는 장단점이 존재한다. 금리 인하시, 우선 채권의 가치가 상승하고, 월세를 받는 자산의 매력이 높아진다. 반면 부작용도 존재한다. 우선 전세보다 월세로 내놓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그러면 전세의 수요가 많아지면서 전세가격이 증가하게 되고 주거비용 상승으로 이어진다. 그 결과, 가계 주체의 대출 부담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금리가 낮아지면 그만큼 대출을 크게 늘리게 되어 총 이자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되는 효과라고 보면 된다. 저금리가 장기화되면 가계는 부채를 계속 늘리게 된다. 이에 더해 이과정에서 영끌이 늘어나면서 주택 가격을 비롯한 각종 투자자산 가격의 급등이 나타나게 되고, 이는 빈부격차를 크게 늘리는 부작용 뿐 아니라 자산시장 버블에 대한 우려도 키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머징 국가의 자본유출이 있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더 높은 국가로 외국자본은 이동하게 된다. 기준금리 인하는 분명 경기부양의 효과를 갖고 있으나, 과도한 금리 인하는 상당한 부작용을 낳는다. 인플레이션은 물가 상승을 의미하고, 화폐 가치가 하락한다. 디플레이션은 물가 하락을 일으키고, 화폐 가치가 상승한다.
인플레이션의 순기능은 소비가 촉진되어 설비 투자가 확대된다. 이로 인해 고용이 확대되고, 소득이 증가한다. 그결과 소비가 증대된다. 이를 짧게 줄여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이라고 한다.
인를레이션의 역기능은 소비가 증가하지 않는 상황에서 물가의 급등은 소비를 위축시키고 실물 경제 전반을 위축시키는 악재로 작용한다.
디플레이션은 부채가 많은 상황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오면 부채의 실질 부담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반면 디플레이션은 화폐가치가 상승하기에 부채의 실질 부담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
부의 시나리오는 코로나 19 이후 심화된 저성장,저물가, 인플레이션,디플레이션이 가져오는 파장,부작용에 대해 다루고 이에 대한 중앙은행의 역할이 왜 중요한지 역설한다. 금융시장의 큰 흐름을 이해하기 쉽게 그림,도표를 추가해 설명하고 있고, 초보투자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내가 지금 해야할 투자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투자하는데 있어 거시경제의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주말이나 연휴에 꼭 한번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